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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3-반론
    십자가인가 고통의 기둥인가? 2010. 3. 19. 20:23

     

    이사야 54:17 너를 치려고 만들어지는 무기는 무엇이든지 성공하지 못할 것이

     

    며, 재판에서 너를 거슬러 일어나는 혀는 모두 네가 정죄할 것이다. 이것이 여호

     

    와의 종들의 유산이며, 그들의 의는 내게서 나온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초대 교부의 문헌까지 뒤져서 자신의 상상력에 덧붙여 십자가를 옹호하는 반론자의 모습을 보며 씁쓸

     

    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교부의 문헌에 대하여 찾아보았다.

     

    “그 당시의 주요저자는 순교자 유스티누스로서 그는 그리스도교 교사였으며, 165년경 로마에서 처형당했다.

     

    그리스어로 책을 쓴 유스티누스에서 시작하여 그리스도교인들은 그리스·로마 문화의 수사학 및 철학의 유산

     

    을 점점 더 세련되게 사용하였다. 이 점에서 그들은 그리스어로 기록된 초기 유대문학, 특히 플라톤 철학에 토

     

    대하여 토라(Torah)를 상징적으로 해석한 철학자 필론(BC 15경~AD 50)의 작품들에 의존했다.”(nate 백과사

     

    전, 교부문학)“

     

    교부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리스, 로마 문화의 수사학 및 철학의 유산을 사용한 사람

     

    들로 그 토대는 플라톤 철학에 토대하여 성서를 상징적으로 해석한 철학자 필론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자들은 플라톤 철학을 성서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로 생각했다.

     

    또한 플라톤의 합리적 사변이 확보했던 모든 것이 그리스도교의 계시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확신했다” (nate

     

    백과사전 고대와 중세 그리스도교 플라톤 주의),

     

    성서는 무엇을 알려주고 있는가?

    디모데 첫째 6: 20

    “... 거룩한 것을 범하는 헛된 말과 거짓되이 ‘지식’ 이라고 불리는 모순된 이론들에서 떠나십시오.”

     

    성서는 철학자들이 해석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께서 영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해석하는 것인가?

    그래서 그리스도교도들은 신학이라고 하고 있지 않은가? 학문의 한 범주로..

    따라서 학문을 한 사람만이 해석하고 학문을 하였다는 사람들은 배운대로 거기에 자신의 철학을 덧붙여 설교한다.

    바로 전통에 따른 유대인들이 생각나지 않는가?

     

    수십년 교회다니며 목사설교를 들은 사람들... 성경에 대하여 여호와의 증인과 대화할 때 성서에 근거하여 자기의 믿음을 옹호할 수 있는가?

     

    이사야 11: 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설교만 들은 그리스도교도들에게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한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십자가 3에서는 반론자가 제시하는 자료들의 원서가 영어로 번역되었고(영어로 번역한 사람은 스타우로스는 모두 십자가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영어번역이 잘 되지 않는 반론자가 아전인수격인 해석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십자가를 주장하는데.. 그의 주장을 이해하려고 한참 애 먹었다.

    향후 나오는 내용에서 영어로 제시된 부분에서 독자는 십자가 부분을 스타우로스로 생각하고 읽어보시기 바란다. 한글에서도 반론자는 당연히 십자가로 번역하였으므로 그 부분도 스타우로스로 생각하고 문장의 뜻을 살펴보도록 한다.

     

    또한 안타깝다고 생각되는 것은 반론자의 직업이 목사라고 밝혔다는 점이다. 목사는 개신교이다. 개신교에서는 외경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오로지 십자가 옹호를 위하여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외경까지 가져다 대고 있다.

    그 모습이 처절하지 않은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이미 반론자가 주장하는 전통적인 형태의 라틴십자가에서 예수가 처형당하였다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것이 앞의 사전들을 통해서 확실하게 밝혀진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 내용에서도 T형이건 어떤 형이건 십자가 형태로 보인다는 것을 들어 십자가를 주장하고 있다. 논리와 주장의 일관성을 가지려면 이것저것 끌어다 무조건 기둥만 아니라고 할 것이 아니라 반론자가 주장하는 라틴 십자가상이 1세기부터 일관되게 나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반론자의 글을 읽어보면서 비록 자기가 그동안 믿어왔던 라틴 십자가상을 뒷받침 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때, 반론의 글을 쓰면서 자신의 양심에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그러한 반성의 기미는 글 전체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자기의 글에 도취해서 라틴십자가에서의 처형이라고 완고하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연민의 정이 생기기까지 한다.

     

     

    1. 이그나티우스(서기30-107년) 글에 대하여

     

    웃을 수 밖에 없다. 정말 옹색하다.

     

    반론자가 제시한 글을 보자

     

     그 이그나티우스는 거짓 형제들에 대해 만약 그들이 아버지에게 속한 자들이라면

    십자가의 가지로서 나타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그나티우스는 그리이스어로 썼을 것이고 이것의 번역년도는 1985년도로 나타난다.

    따라서 번역자는 스타우로스를 십자가로 번역하였을 것이 자명하다.

     

    이제 십자가대신 나무(기둥)로 바꾸어 보자 나무의 가지로서 나타난다. 얼마나 자연스

    러운가?

     

    요한 복음 15장 5절을 보자

     

    “나는 포도나무요 너는 가지니 저가 내안에 내가 저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가 생각나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한몸에 제자라는 많은 가지가 발생할 수 있드시 예수의 대속의 희생으로 많

    은 가지가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이 내용을 이용하여 이그나티우스는 스타우로스의 희생의 가치와 연결하여 참 그리스도

     

    인이라면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희생을 받아들여서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는 가지로 된다

    고 사유한 것이 아닌가?

     

    반론자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이그나티우스는 그리스도인들을 「십자가의 가지」라고 표현하고 있다(영어

    에서는 branches 즉 나뭇가지를 의미하는 branch의 복수). 그 말은 십자가가 한 개의 말뚝은 아니라는 전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맞는가?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2명만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반론자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고 밝혔다. 복수가 의미하듯이 (물론 2명도 복수이지만)

    나무기둥을 중심으로 무수히 뻗어나갈 수 있는 가지를 뜻하는 것은 아닌가?

     

    이 이그나티우스의 말이 예수의 처형대가 라틴십자가 형태라는 명백한 증거가 될 수 있

    다고 이것을 반론자는 제시한 것인가? 얼마나 옹색한가?

     

    이그나티우스의 철학적 사유를 반론자는 유물론적으로 비하시켰다.

     

    말뚝은 아니라는 전제는 반론자 자신의 전제이고 주장일 뿐이 아닌가?

     

    이그나티우스의 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판단해 주기 바란다.

     

    가지라는 단어를 십자가의 형태에서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스타우로스의 희생을 받아

    들인 바탕위에 그리스도란 포도나무에서 뻗어나가는 가지들로서 그리스도인들을 표현

    하고자 하였는지?

     

    즉, 이그나티우는 위의 말을 하였을대 요한복음 15장 5절을 생각하고 한 말일까?

     

    아니면 십자가 모양의 가로대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일까?

     

     

    2. 바나바(서기100-150년) (Pseudo-Barnabas wrote in A.D 70-79 or c.130)

     

    반론자가 인용한 내용을 보자

     

    첫째,

    「아브라함은 자신의 집에 속하는 18명 및 3백명의 남자에게 할례를 베풀었다(창세17:22, 27

    14:14)」는 점에서 살필 수 있다. 그에게 줄 수 있었던 지식은 그러면 무엇이었는가? 그가

    먼저 18명이라고 말하고 간격을 두어 3백명이라고 말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주세요. 18(을

    구성하는)은 (수치가) 10인 I(이오타)와 (수치가) 8인 H(에이타)이다. 그러므로 이에수스(=예

    수)가 된다. 또 T(타우)(수치는 3백)로(나타난다) 십자가가 은혜를 의미하고 있으므로 3백명

    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그러므로 2개의 문자로 예수를, 또 한 글자로는 십자가를 나타

    낸다.( 「사도 교부 문서」코단샤, 1974년,41-2페이지)

     

    내가 읽는 성서나 개역한글판의 해당 부분을 읽어보아도 인용한 318은 한꺼번에 되어

    있지 18명과 300명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은 없었다. 아무튼 교부들은 철학으로 해석하

    고 싶어하니까 그 말만을 가지고 살펴보도록 하겠다.

     

    여기에서 T 가 형태를 의미하는가? T 가 스타우로스 단어를 의미한다고 본 것이 아닌

    가?

     

    즉 바나바는 T란 형태를 본 것이 아니라 스타우로스란 단어에 들어있는 T 와 관련시킨

    것은 아닌가? 나는 단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 일단 T 가 형태를 의미한다고 보자.

     

    이 부분에서 반론자가 T형이라는 사실에서 옹색하게 변명한 담무스와의 T형 십자가와의

    무관성은 언급하지 않겠다.

     

    여기에서 반론자는 T형으로 십자가를 옹호하고 있다. 맞는가?

     

    반론자는 어떤 십자가를 옹호하는 사람인가? 라틴십자가의 옹호자가 아닌가?

     

    자기 양심에 이것이 맞는 논리라고 생각하고 주장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2) T는 형태가 아니라 어떤 단어의 첫글자여야 하지 않는가?

     

    두 개의 문자 I 와 H 가 예수의 첫글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T는 어떤 단어의 첫글자나 단어와 관계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갑자기 형태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단지 반론자가 그렇게 주장하고 싶은

    것이아닌가?

     

    십자가 자리에 I H 는 예수, T는 스타우로스를 의미한다로 바꾸어 보자.

     

    자연스럽지 않은가? T의 형태가 아니라 sTauros란 단어에서 유추한다는 점에서 예수를

    단어에서 유추한 것과 맥이 맞아 들어가지 않은가?

     

    따라서 바나바는 T가 T형 십자가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십자가라고 한 것이 아니라

    스타우로스란 단어를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다. 즉 예수의 스타우로스에서의 희생의 은

    혜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아야 단어에서 예수를 유추하고 단어에서 스타

    우로스를 유추하고 하는 것이 일관성이 있다는 뜻이다.

     

    바나바는 분명히 십자가 자리에 스타우로스란 단어를 사용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내가 번역하였다면 IH 는 예수, T는 고통의 기둥(십자가가아니라)을 의미한다라

    고 번역할 수 있다.

     

    그러나 반론자는 자신의 입장에 따라 그 것을 십자가로 바꾸어 놓고는 바나바가 십자가

    로 생각하였다고 주장한 것에 불과하다.

     

    갑자기 T형의 형태로 바꾸어 생각한 것은 순전히 맥의 흐름에 맞지 않는 반론자의 착각

    에 근거한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정도설명이면 독자들이 누구나 쉽게 판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반론자의 두 번째 논거를 보자

     

     게다가 이 바나바의 편지는 이스라엘의 백성이 아말렉와 싸웠을 때에 모세가 손을 든

    기록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모세가 손을 들었을 때의 모습은 십자가를 나타내고 있다, 라고 말하고

    있다(같은책 43 페이지).

     

     독자는 이집트 탈출기 17장11-12절을 살펴보셔서 모세가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

    해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그 모세의 모습은 전통적인 십자가와 일치하는지, 그렇지 않

    으면 협회가 주장하는 한 개의 기둥과 부합 하는지를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

     

    모세가 기도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것이 희한하였다. 개역한글판에는 손에 지팡이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본인은 신세계역을 보지만 목사등을 위하여 개역한글판

    을 보았다)

     

    독자들은 이 글을 보면 두손으로 지팡이를 가로로 들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한가?

     

    그러한 말이 나오는가? 지팡이를 가로로 들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으면 십자가 모양

    으로 나타나긴 한다. 그러나 그것 역시 라틴 십자가 모양이 아니라 T형 십자가이다.

     

    반론자는 이런 글을 가져다 라틴 십자가를 옹호하려고 하고 있는가?

     

    그러나 생각해 보자. 지팡이를 가로로 들면 언덕아래에서 지팡이가 잘 보이겠는가?

     

    모세는 언덕 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래서 손에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었던 것이다.

     

    지팡이를 가로로 들었겠는가? 세로로 들었겠는가?

     

    아론과 홀이 양 옆에서 보조해 주었을때 모세는 그들이 가져다 준 돌 위에 앉아 있었다.

    이제 키가 작아졌다. 앉았으므로. 그리고 지팡이를 드는 것이다.

     

    그 경우 지팡이를 가로로 들면 언덕 꼭대기에 있다한들 아래 군사들에게 잘 보이겠는

    가?

     

    지팡이를 세로로 들었다고 볼 수는 없는가?

     

    세로로 드는 것이 더 아래에서 잘 보이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보일때 군사들이 사기가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독자들이 판단하기 바란다.

     

    이 글이 정확하게 라틴 십자가를 유추할 수 있는 글인가?

     

    오히려 이 출애굽기를 통해서 예수 처형 방식을 떠올린다는 것도 우습지만 예수처형 방

     

    식을 떠올린다고 할, 때 두손을 한데 합쳐 수직으로 세운 지팡이를 들어올린 모세의 모

     

    습이 더욱 연상되지 않는가? 기둥처형이 연상되지 않는가 말이다.

     

     

    3. 순교자 유스티누스(Justin Martyr 서기110-165년) 에 대하여

     

    반론자의 첫 번째 인용문과 해설을 읽어보자

     

    「한명의 아기가 우리를 위해서 태어났고, 한사람의 젊은이가 우리에게 주어졌고 그의

    정사는 그의 어깨에 드리워졌다. 이것은 그의 어깨가 붙은 십자가의 힘의 중요성을 나타

    냅니다. 」( 「유스티누스」, 쿄우분관, 1992년, 50 페이지)

     

    유스티누스는 예수가 사형으로 되었을 때 예수의 어깨가 십자가에 붙어있다. 라고 말하

    고 있다. 협회가 가르치는 한 개의 기둥의 경우에는 예수가 어깨를「형주」에 붙였다고

    하는 것이 되어 부자연스럽다. 형주라면 그 어깨는 공중에 뜨게 되는 것이다. 이 표현은

    예수의 형구가 전통적인 십자가였다고 하는 전제를 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서 십자가는 스타우로스로 읽으면 된다.

     

    반론자의 영어실력이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자, 그가 주장한 부분의 영어를 옮겨 보겠다. 반론자가 굵게 표시해 놓았다.

     

    and unto us a young man is given, and the government shall be upon His shoulders;" which is significant of the power of the cross,

     

    독자들이 번역해 보기 바란다.

     

    반론자의 번역

     

    한사람의 젊은이가 우리에게 주어졌고 그의 정사는 그의 어깨에 드리워졌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즉 정부의 권력이 그의 어깨에 있다는 것이다. 권력이 있는 사람들

    은 어깨에 힘준다고 보통 표현하지 않는가? 다음의 해석이 문제이다.

     

    이것은 그의 어깨가 붙은 십자가의 힘의 중요성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which is significant of the power of the cross,를 번역한 것이다.

     

    significant of 의 용법을 살펴보자. 한글과 컴퓨터 사전에 나와 있다.

     

    “Smiles are significant of pleasure 미소는 기쁨의 표시이다.”

     

    그대로 적용해 보자.

     

    Which is significant of the power of the cross 그것은 스타우로스의 힘의 표시이다.

     

    즉 스타우로스에서 돌아가심으로 그 희생이 여호와께 받아들여져서 높여지신 예수그리

    스에게 힘과 권세와 영광이 주어졌다는 뜻이다. 힘과 권세와 영광이 주어지게 된 그것,

    바로 고통의 기둥에서 처형되심으로 즉 자신을 희생시키심으로 받게되셨으므로 그것이

    바로 스타우로스의 힘이 된 것이다.

     

    그의 어깨가 붙은 이라는 말이 왜 갑자가 튀어나왔는지,

     

    독자들은 위의 영어에서 어깨가 붙은 이라는 말이 어느 단어를 해석한 것인지 아는가?

    오로지 반론자가 덧붙창작해 해석한 말이다.

     

    그리고 자기가 희한하게 덧붙여 해석한 ‘어깨가 붙었다’는 표현을 가지고 스타우로스가

    십자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깨가 붙을려면 십자형태여야 한다는 것이

    다.

     

    십자면 오히려 어깨 사이에서 뜨지 않는가? 기둥을 어깨 사이에 수직으로 세우면 오히

    려 딱 붙지 않는가? 너무 옹색하다.

     

    자기가 문장을 창작해서 그것을 기반으로 자기 논리를 어거지로 주장하고 있다.

     

    반론자의 아전인수식 문장해석이 확연히 들어나지 않는가?

     

    웃고 넘기자.

     

    두 번째 인

     

    반론자는 유스티누스 글을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반론자의 번역으로 보이는 글

     

    「우선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는 돛대로 불리는 이 승표가 배 속에서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 흙은 이 형상의 도구에 의하지 않으면 경작할 수가

    없습니다. 이 형상의 도구에 의하지 않으면 굴착인은 일을 할 수 없고 공인도 같습니다.」

     

    「한층 더 인간의 형상이 비이성적인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의 경우 신체의 직

    립 방향과 직각에 양손이 뻗어져 있고 얼굴의 경우에는 생물의 삶을 위한

    숨을 쉬는 코라 불리우는 것이 얼굴 표면에서 돌출되어 있어 이것은 십자

    의 형태(스타우로스)의 그 이상의 것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로마인의 사이에 이용되고 있는 심볼도 이 형상의 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말씀드리고 있는 것은 군기와 승표의 형태인 것입니다. 이것에 의

    해 도처 여러분들의 진군이 있어 거기에 힘과 지배의 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비록 여러분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서 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인 것입니다.」( 「유스티누스」, 쿄우분관, 1992년, 73 페이지)  

     

    반론자의 주장

     

    이상과 같은 내용 중에서, 유스티누스는 예수의 십자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예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돛대가 서 있는 배, 흙을 경작하는 도구, 직립

    해 양손을 직각에 늘리고 있는 인간, 얼굴표면과 이루는 코, 로마군의 군기, 승표

    이다.

     

     각각의 비유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상상해 주시길 바란다. 여기에 우리는 매우 쉽게

    모든 비유가 예수가 처해진 형구는 전통적인 십자가의 형태이며 협회가 가르치는 한 개

    의 형주가 아닌 것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반론자의 권유대로 상상하기로 했다. 그리고 반론자의 영어번역실력을 알기에 반

    론자가 제시한 영어원문도 함께 살펴보았다. 재미있었다.

     

    우선 돛대를 보자, 돛대는 배위에 솟은 돛을 달기 위한 곧은 기둥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

    은가? 경작하기 위해 땅을 파려면 기둥같은 도구가 있어야 하지 않은가? 삽같은 것에도

    반드시 기둥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가? 다음의 해석이 압권이다.

     

    영어원문을 살펴보기 바란다.

     

    And the human form differs from that of the irrational animals in nothing else than in its being erect and having the hands extended,

     

     

    윗글에 대해서

     

    직립 해 양손을 직각에 늘리고 있는 인간,반론자의 해석이다

     

    본인이 해석해 보겠다.

     

    인간의 형태는 똑바로 서 있고 손을 뻗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이성적인 동물들과는 다르

    .

     

    양손을 직각에 늘리고 있는 이란 말은 위의 영어에서 hands extended 부분을 그렇게 번

    역한 것이다. extend 란 단어가 “직각으로 늘리다”란 뜻이 있는지 눈을 씻고 사전을 찾

    아보기 바란다. 영어가 안되시는 분들도 extend 만 찾아보면 된다. 뻗다, 펴다란 뜻이다.

     

    직각으로 늘리다란 뜻은 없다.

     

    오로지 십자가를 옹호하기 위하여 반론자가 창작번역한 것이다.

     

    직립이 중요하지 않은가? 개나 소가 손을 몸에 똑바로 붙일 수 있는가?

     

    물론 직각으로 뻗을 수도 있고 위로 뻗어올릴 수도 있고 다리 옆에다 붙여 뻗어내릴 수

    도 있다. 인간만이 동물과 달리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런 뜻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립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기둥을 상상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 다음 얼굴표면과 이루는 코 부분이다.

     

    이 번역 역시 재미있고 황당하다.

     

    영어문장이다.

     

    on the face extending from the forehead what is called the nose, through which there is

    respiration for the living creature

     

     

    반론자의 번역이다.

    얼굴의 경우에는 생물의 삶을 위한 숨을 쉬는 코라 불리우는 것이 얼굴 표면에서 돌출되어 있어

     

    본인이 번역해 보겠다.

     

    얼굴에는 이마에서부터 뻗어내린 코가 있어, 이것을 통하여 생물(living creature)이 호흡

     

    하게 된다.

     

    이곳에도 extend 가 나온다. 이번에는 반론자는 돌출되어 있다로 번역하고 있다.

     

    다시한번 extend 를 사전에서 찾아보기 바란다. 돌출되어 있다는 표현이 있는지.

     

    아니 돌출되어 있다는 표현을 인정한다고 하여도 얼굴에서 돌출된 것이 왜 전통적인 라

    틴 십자가 모형인가? ᅩ 자형이 되지 않는가? 아니 ᅡ 나 ᅥ 인가?

     

    라틴 십자가가 상상이 되는가?

     

    또 돌출된다는 의미로 해도 코가 돌출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일반적으로 코를 세운다

    고 할때 기둥을 세우는 의미로 사용하지 십자가를 세운다고 사용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

    가?

    ^^

    이 extend의 의미는 위에서 이미 밝혀놓은 대로이다.

     

    뻗어내린 코, 기둥밖에 떠오르지 않는 것은 나 뿐일까?

     

    아니 이마가 있으니까 이마에서 뻗었다는 문장을 코와 합쳐서 T 라고 생각해 보자.

     

    그래도 라틴 십자가는 아니다. 이것이 전통 십자가라고 반론자는 주장하는 것인가?

     

    그의 글을 다시 한번 보자. 분명히 전통적인 십자가 형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맞는가?

     

     각각의 비유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상상해 주시길 바란다. 여기에 우리는 매우 쉽게

    모든 비유가 예수가 처해진 형구는 전통적인 십자가의 형태이며 협회가 가르치는 한 개

    의 형주가 아닌 것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반론자 멋대로 영어도 자기식 번역을 하고는 그것을 가지고 전통식 십자가를 옹호하고

    다.

     

    반론자의 주 특기가 아니던가?

     

    자기식 표현으로 증인에게 덮어씌우고 그것을 공격한다.

     

    자기식 표현으로 주장하고 그것으로 십자가를 옹호한다.

     

    이러한 반론자의 주장과 논리에서는 객관성이나 합리성, 학자적 태도는 전혀 찾아볼 수

    가 없는 것이다.

     

    다음 주장은 로마군의 군기와 승표이다.

     

    반론자의 번역부분

     

    로마인의 사이에 이용되고 있는 심볼도 이 형상의 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말씀드리고 있는 것은 군기와 승표의 형태인 것입니다

     

    반론자의 주장

     

     덧붙여 여기에 나오는 로마군의 「군기(exillum)」란 T자의 형태를 한 지주에 기가 붙

    여진 것을 가리킨다. 또, 「승표(tropaion)」란 적으로 부터 승리했을 경우 그 적의 갑주

    나 무기 등을 묶어 매달기 위한 것이다. 그 형태는, T자였다. 로마군은 그리스 이래 로마

    시대에 있어도 승리의 표징으로서 그것을 전장에 세우는 것이 관습이었다.

     

    영어번역부분을 보겠다.

     

    And the power of this form is shown by your own symbols on what are called

     

    "vexilla" [banners] and trophies

     

    앞서 인용된 종교역사가 에드윈 베번에 의하면

     

    “· 콘스탄틴이 군기[십자가 모양이 섞여 있는 군기]에 본보기를 남기기 이전엔, 그리

    스도교 기념물이나 종교적 예술품에서 찾아볼 수 없다.”

     

    라는 말을 읽을 수 있다

     

    .여기에서 Vexillum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유스티누스가 원어에 vexillum 이란 단어를

    사용하였는지는 모르겠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로마군의 군기는 기둥에 여러 가지 모양을 달아서 장식을 하는 방법

    이 있는데 그 중에서 vexillum 은 가로대가 있는 군기를 주로 가리키는 것 같다. 그것이

    언제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로마사에 정통한 사람은 아니므로..

     

    가로대가 있는 군기를 가리켰다면 분명히 십자가 모양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로마군에는 여러 가지 군기가 있다. 그 중에는 IMAGO, DRACO, VEXILLUM,

    AQUILA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VEXILLUM 은 가로대가 있는 군기였다.

    서에서 일반적인 군기를 가리킨 것이라면 기둥에 여러 가지 모양을 달았다는 것을 참고

    해야 한다. 그래서 Vexillum 이란 원어가 문제가 된다. 4세기 이후에는 군기를 이야기할

    때 주로 Vexillum 이란 단어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영어 번역자가 의례적으로 “군기”라는 그리스어를 Vexillum 으로 번역한 것인지,

    아니면 유스티누스 자신이 원어에 Vexillum을 사용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나는 유스티누스자신이 일반적인 군기의 의미로 그 단어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본

    다.

     

    그러나 Vexillum 이란 영어단어가 있으므로 인정해 보자.

     

    그럼에도 말이 맞지 않는다. 여기에서 반론자는 군기기둥의 형태가 T자라고 하면서 십

    자가를 옹호하고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반론자는 유스티누스를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유스티누스는 예수가 사형으로 되었을 때 예수의 어깨가 십자가에 붙어있다. 라고 말하

     

    고 있다. 형주라면 그 어깨는 공중에 뜨게 되는 것이다. 이 표현은 예수의 형구가 전통적

    인 십자가였다고 하는 전제를 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반론자는 유스티누스를 인용하면서 전통적인 십자가를 옹호하는 글로 인용한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Vexillum 이 T 라고 하면서 십자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반론자가 주장하는 전통적인 십자가라는 라틴십자가의 정통성은 어디에서 부여

     

    받을 것인가? 반론자는 T 십자가가 전통적인 십자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이것으로 라틴 십자가의 출처를 삼고 싶다면 전통적인 라틴 십자가는 결국 T 십자가에

    서 유래한 것이라고 말하게 되는 것 아닌가? T 는 담무스의 대표가 아니던가?

     

    뒤죽박죽인 글에서 라틴 십자가의 원형이나 변화과정등을 찾아낼 수가 없다는 것이 유

    감이다.

     

    만일 유스티누스가 스타우로스를 기둥이 아닌 T형이나 십자가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나

    는 오히려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에 도입된 과정을 추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십자가란 것이 왜 그렇게 혼돈 가운데 정립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는 것이다.

     

    유스티누스는 교부였다.

     

    교부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리이스, 로마의 수사학 및 철학을 이용해 성서를 해석해

    보려는 사람들이 아니던가? 그 철학이나 신학이 그리스도교에 가장 먼저 스며들어오게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던 사람이 아닌가?

     

    십자가가 바인의 말대로 250년 이후에 그리스도교에 들어오려면 그전에 정지작업이 있

    었어야 한다. 그러한 정지작업은 그 당시의 지식인으로서 온갖 지식과, 철학에 접한 이

    러한 교부들로부터 슬슬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사도 바울의 서신인 사도행전 17장 22절~23절을 살펴보자

     

    “바울이 아레오바고 한가운데 서서 말하였다.

     

    아테네 사람들이여, 내가 보니 여러분은 모든 일에서 신들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사람들

    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나가면서 여러분의 숭앙의 대상들을 주의 깊이 관찰하다가 ‘알려지지

    않은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발견하였습니다.

     

    라는 구절을 생각해 보자

     

    그리이스의 아테네가 어떤 도시인가, 온갖 신들을 섬기고 온갖 철학이 자유롭게 받아들

    여지던 곳이 아닌가?

     

    하다못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까지 제단을 만들어 정성을 바치고 있을 정도이니까. 이교

    숭배와 십자가 상징물이 일상화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교의 숭배의 상징물인 십자가가 여러 가지 이론과 철학을 탐구하는

    교부들에게 은연중 들어오게 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상화된 라틴십자가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여러 가지 사전이나 자료들을 볼때 기둥에서 십자가로 변화

    된 과정이 명쾌하지 않다는 점에서 해 본 생각이다.

     

    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반론자도 혼돈가운데 있지 않는가 말이다. 명쾌하게 라틴 십자가의 근원을 옹호

    할 만한 자료가 없지 않는가?

     

    이리저리 옹색하게 끌어다 붙이고 있지 않은가?

     

    다음 반론자의 주장도 계속 살펴보자

     

     게다가 유스티누스가 저술한 「트리폰과의 대화」로부터 십자가의 형태를 암시하는

    곳을 살펴보자. 그 서적은 그리스도의 메시아성에 관계되어 구약 성서를 예형론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구워진 양안에 예수의 십자가를 살피고 있다.

    「완전하게 구어지도록 명을 받은 그 양은 그리스도가 겪은 십자가의 고통

    의 상징이다. 구워진 양은 십자의 형태로 정렬을 시켰다. 왜냐하면 한 개의

    쇠꼬챙이는 아래쪽으로부터 머리로 향해 꿰뚫어지고 있고 양의 다리들에

    붙여서져서 등을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이다.」(Dialogue Dialogue With

    Trypho", Ante-Nicene Fathers, vol. 1 Chapter XL p. 215)

     

     유스티누스는 구약시대의 양이 세로의 꼬치와 횡단목에 의해 구워졌던 것에 언

    급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그리스도가 구약시대의 새끼양이다면 그리스도의 죽

    음은 구약시대의 양이 구워지는 그런 희생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

    론 이러한 말은 전통적인 십자가의 형태로 의미가 있다. 협회가 말하는 한 개의 형주

    에서는 의미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나는 반론자의 영어가 조금 부족하다고는 생각해 왔는데 이 부분에 와서는 반론자의 영

    어해석과 함께 영어 원서의 뜻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물론 어린양이 예수를 상징할 수 있어 교부가 양이 구워지는 형태에서 스타우로스의 의

    미를 추측했다고 치자.

     

    반론자의 해석을 보면 “구워진 양은 십자의 형태로 정렬을 시켰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한 개의 쇠꼬챙이는 아래쪽으로부터 머리로 향해 꿰뚫어지고 있고 양의 다리들에 붙여

    서져서 등을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위의 해석이 무슨 소리인지 아는지 모르겠다. 양의 다리들에 붙여서져서 등을

    가로지르는 있다는 것은 무엇 뜻인가?

     

    양은 다리가 4개이다. 자, 구워진다는 것은 미안한 말이지만 바비큐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비큐 할때 쇠꼬챙이가 아래쪽으로부터 머리로 꿰뚫었다.

     

    한글로는 도저히 모르겠어서 영어원문을 살펴보았다. 다리가 문제였다.

     

    그 다음 다리는 어떻게 되는가? 다리 4개가 등을 가로지르고 있는 막대에 고정될 수 있

    는가? 나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위의 뜻을 십자가를 옹호하는 글이므로 쇠꼬챙이 하나와 가로대가 있어서 쇠꼬챙이 에

    는 몸통을 꿰뚫게 하고 가로대에 네발을 묶었다는 것인가? 그래서 십자가 형태인가?

     

    그런데 4발을 가로대 하나에 묶을 수 있는가? 몸통은 어떻게 꿰뚫려야 하는가?

     

    바비큐에 익숙한 나로서는 이것을 상상할 수가 없어서 그냥 두었다.

     

    어떻게 몸통을 하나가 가로지르게 하고 나머지는 하나의 가로대에 십자형태로 다리를

    매달아서 양을 매달아서 구울수는 있는가 보다 하고 넘어가겠다. 도대체가 내 머리로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서이다.

     

    그리고 어떻게 양의 등쪽에다 다리를 묶을 수 있는가?

     

    양이 발라당하고, 팔, 다리를 뒤쪽으로 돌려댈 수 있는가?

     

    오히려 등쪽에다 한 개 막대를 길게 대서 다리를 묶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는가?

     

    아마도 영어 번역자는 양이 구워지는 모습이 예수의 처형상태를 의미한다는 글에서 그

    동안 예수는 십자가에 처형당했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그것에 맞추느라고 이렇게 말

    도 안되게 영어번역을 한 것이 아닐까?

     

     

    다시 살펴보자, 양은 통째로 구워지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가 경험한 스타우로

    스의 고통의 상징이다.

     

    왜냐면 양이 구워질때, 스타우로스 형태로 구워지고 형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한 꼬챙

    이는 아래쪽에서 머리쪽으로 고정시켰고 다른 하나에다는 양의 다리들을 묶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는가?

     

    영어건 한글이건 번역할 때, 어떻게든 십자가사상에 젖어서 번역하였기 때문에 도저히

    이해불가 문장이 탄생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기둥으로 생각하였다면 우리가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 내용은 앞서 바나바에서 말한 바와 같은 모세의 기도형태라는 것이었다.

     

     유스티누스는 모세가 손을 뻗어 신에 기도했을 때의 모습을「십자 모양의 표시」라고

    말해 모세의 승리는 십자를 유지한 기도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 한번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모세가 손을 뻗었다(stretching out both

    hands)란 어떠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유스티누스가「훌과 아론은 하루종일 그 손

    을, 지쳤을 때에 내리지 않게 계속 유지했다」라고 기술했을 때, 특히 성서에서는 12

    절에 훌은 이편에 아론은 저편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언급하고 있는 이 모습이 한

    개의 형주를 상상하는 것이 좋은지 그렇지 않으면 전통적인 십자가의 형태를 상상하

    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지를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이 문제는 바나바에서 이미 언급하였다. 산 아래 군대에게 지팡이가 잘 보일려면 지팡이

    를 수직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기둥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

    였다.

     

    독자들이 판단하도록 하겠다.

     

    다시 짚고 가자.

     

    유스티누스가 기둥이 아닌 십자가를 생각하였다면 아까 양은 교차된 십자가를 주장하더

    니 다시 이 부분에서는 T 형 십자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유스티누스 자신도 정확한 스타우로스 상을 정립한 것은 아니었는가?

     

    아니면 반론자의 주장이 잘못된 것인가?

     

    아무튼 유스티누스 글, 자체에서도 반론자의 주장대로 따라가면 T형과 십자형이 혼돈되

    어 나온다. 독자들은 유스티누스가 예수처형대를 여러 가지로 생각하였다고 보는가?

     

    유스티누스는 한가지만을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관성있게 생각할 수있는 것은

    똑바른 기둥인 것이다.

     

    그 다음 반론자는 유스티누스가 유니콘을 예로 든 것을 인용하고 있다.

     

    게다가 유스티누스는 「트리폰과의 대화」안에서 유니콘의 십자를 살피고 있다.

    유니콘의 뿔의 모양은 십자를 그린 타입 이상의 사실이나 그림이라고 하

    는 사실은 누구라도 말하는 것이고 또 증명할 수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타우로스의 하나의 beam은 수직으로 위를 향하고 있고 이 것은 가장 극

    적인 큰 뿔을 나타내고, 나머지 하나의 beam은 거기에 붙어있어 고정되어

    있는데 그러한 뿔이 하나의 뿔로 엮어져서 있는 것과 같이 양 사이드에서

    나타난다. 」(같은 책 245페이지)

     

    이곳에서 당연히 십자는 스타우로스로 번역해 보아야 할 것이다.

     

    유니콘은 원래 뿔이 하나인 전설상의 동물이 아니던가?

     

    유니콘은 모두가 알다시피 뿔이 하나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결국 유스티누스는 예수의 처형방식이 무엇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당연히 기둥처형 방식 아니겠는가?

     

    반론자의 글을 보자.

     

    그런데 나머지 하나의 beam은 거기에 붙어있어 고정되어 있는데 그러한 뿔이 하나의 뿔

     

    로 엮어져서 있는 것과 같이 양 사이드에서 나타난다. 」(같은 책 245페이지)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유니콘에게 뿔이 여러개 있는가? 수직의 뿔이 하나 있고 양 옆에

    뿔 두 개가 붙어서 하나의 뿔이 되어 있는가? 큰 뿔 밑에 작은 뿔이 붙어있는가?

     

    그러면 결국 손이 모아진 형태의 기둥형태가 아닌가?

     

    이것이 왜 십자형태라고 하는 것일까?

     

    반론자의 설명을 들어보자

     

     

     여기에 그려져 있는 「유니콘」은 앞이 나뉘고 있는 뿔을 갖고 있는 짐승이다. 그 짐

    승의 뿔은, 한 개의 형주를 표상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십자가를 나타내고 있

    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니콘은 뿔이 앞이 나뉘고 있는가? 나는 처음 들어 보았다.

     

    이마에 뿔 하나 난 것이 유니콘 아닌가? 사전을 찾아보아도 그렇다.

     

    영어를 살펴보자. 번역해 보았다.

     

    “ 스타우로스는 요셉의 축복에서 그리고 뱀이 들어올려진 것에서 전형되고 있다. 이제

    유니콘의 뿔들이 스타우로스 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왜냐면 한

    가지는 똑바로 서있어서 최첨단은 뿔처럼 세우지고 다른 가지는 그것에 붙어 있는데 두 가지의 끝 부분이 양 옆에 나타나서 뿔들이 하나로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가지 두 개가 있는 데 그것이 하나로 합쳐졌다는 이야기 아닌가?

     

    여기에서 뱀이 들어올려진 것, 그리고 유니콘의 뿔이 하나로 합쳐진 것에서 십자가를 상

    상할 수 있는가? 예수께서도 들어올려지셨고 성서에서 뱀은 기둥에 달려 들어올려지지

    않았는가? 그리고 두 개의 가지가 하나로 합쳐진 유니콘의 모습에서는 예수그리스도가

    기둥에 달려 하나로 합쳐진 모습만이 연상되지 않는가?

     

    나는 이렇게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유스티누스의 글들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기둥에 달리 예수그리

    스도. 기둥과 하나로 합체된 모습이 유스티누스가 그리고자 했던 모습이 아닌가?

    위에서 예로 나온 vexillion 이외에는 나는 유스티누스의 글에서 십자가를 상상하지 못하

    였다.

     

    독자들은 어떠한지? 그런데 군기를 표현한 말이 바로 뒤이는 반론자의 주장에 나타나고

    있다.

     

    뱀에 대한 예를 들고 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것은 민수기 21장4-9절에 나오는 「청동의 뱀(놋뱀)」이다. 그

    그 뱀이 매달린 곳이 군기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 해설하고 있다. 유스티누스가 군기라고 말할 때 그것은 로마군의 군기로 T자형의

    깃대를 가리키고 있다. 그 말은 예수가 매달린 나무는 한 개의 형주가 아니라 십자였던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분명히 이해가 간다.

     

    뱀이 매달린 곳이 군기이면 성서에서 민수기 21장 4-9절에서 뱀이 매달린 곳을 알면된

    다. 그것은 T형이었는가? 아니면 기둥이었는가. 새번역에서는 분명히 뱀을 "장대“에 매

    달도록 하였다. 그 장대는 T형 이라고 반론자는 우기는 것인가?

     

    유스티누스가 뱀이 매달린 곳이 군기라고 했으면 유스티누스의 군기 개념은 분명히 T형

    이 아니다. 기둥인 것이다. T 형 군기는 반론자의 주장에 불과하지 않은가?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종합해 보자.

     

    뱀이 매달린 장대, 유니콘, 모세가 지팡이를 수직으로 세우고 두손을 뻗어서 잡고 있는

    모습... 모두 기둥형태가 아닌가?

     

    독자 여러분이 각자 생각해 보실 것을 권유한다.

     

     

    4. 시뷰라의 신탁 (Sibyllin Oracles)에 대하여

     

    이제 외전까지 가지고 와야 하는 것이다.

     

    아까 그 모세의 이야기이다.

     

    반론자가 인용한 것이다.

     

    「모세는 성스러운 팔을 펴서 믿음에 의해 아말렉인에 이겨 그의 원형이 되었

    다.」( 「성서 외전위전 6」쿄우분관, 1991년, 348페이지)

     

    「그의 원형」이란, 예수가 사형된 것을 가리킨다. 「팔을 펴서」라고 표현되고 있는 이

    상 그 형구는 전통적인 형태의 십자가였던 것은 틀림없다.

     

    이것은 위에서 충분히 설명하였다. 그리고 모세가 지팡이를 가로로 들었다면 그

    것은 T형이다. 전통적인 형태의 라틴 십자가형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밝

    힌다.

     

    나는 지팡이를 세로로 들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반론자는 자신이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다음 반론자의 인용이다.

     

     

    또, 같은 서적의 2페이지 후반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 그는 그의 손을 벌렸고 온 세상을 감싸셨다. ... 그리고 첫째 주님은 그 자

    신을 우리에게 죽으신 이후의 모습을 명백히 보이셨다. 그분은 나무위에서

    박힌 4개의 못자국이 생긴 손들과 발들을 보이셨고, 이것은 동과서 남과북

    으로 고정되는 하나의 마크이다」( 「성서 외전위전 6」쿄우분관, 1991년, 350페이지)

     

     이 기록은, 예수의 손과 다리에는 「4개의 상처」가 있는 것에 언급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예수의 각각의 손발에 한 개씩의 못이 맞고 있었다는 의미이며, 그의 모습에서

    세상을 감싸시고 동서남북으로서의 화합을 나타내는 그 모습은 협회가 말하는 그

    런 하나의 형주의 모습이 전혀 아니다.

     

    그러면 이것은 어떤 모습인가? 동과 서, 남과 북 하려면 손이 떨어져 있어야 하

    고 발도 떨어져 있어야 하지 않은가? 그러면 이번에는 X형의 십자가인가?

     

    나무위에서 박힌 4개의 못자국은 당연히 기둥에서 손과 발을 모은 상태에서 못

    박아도 두손과 두발에 각각 못자국이 나타나지 않는가?

     

    이것이 라틴 십자가의 증거인가?

     

    정말 옹색하지 않은가?

     

    5. 베드로행전에 대하여

     

    영어번역이 제대로 된 것이라면 이 부분에서는 십자가 형태가 보이고 있다. T형

    인지 라틴 형인지 모르겠으나 외전에 나타나고 있다. 이제 독자들은 생각해 보

    자. 정경이 아닌 외전에 슬며시 십자가 상이 언급되고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목사들이 외전을 인정하는가? 베드로행전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을 끌어다 십자가를 입증하려고 까지 한다.

    정경에서는 십자가를 암시하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외전은 누구의 작품일까? 누구의 영향력일까?

    느껴지지 않는가? 슬며시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미 불법의 아들이 사도시대에도 활동하고 있었다.

     

    데살로니가후서 2;7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때까지 하리라”

     

    사도들 때문에 억눌려 있었으나 십자가사상의 출처가 보이고 있다.

    이때는 2세기 후반이다. 슬슬 사탄의 정지작업이 눈에 보인다.

     

    6. 바울행전에 대하여

     

    반론자의 글이다.

     「바울행전」은 200년경 소아시아에 있는 교회의 장로에 의해 쓰여졌다고 말해지고

    있다. 그 중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사형을 집행 사람들은 나무들을 넓혀 그것들을 쌓아올린 화장단상에 오르

    도록 해서 그녀에게 명했다. 그녀는 십자가의 모양을 취하고 그리고 집행

    하는 사람들은 불을 붙였다. 그런데 큰 불길이 붉게 타올랐는데 불은 그녀

    에게 붙지 않았다.」( 「신약 성서 외전」코단샤, 1974년, 167페이지)

     

     이 기록은 분명하게 십자가가 전통적인 형태인 것을 전제로 해서 적고 있다. 즉, 십자

    가형은 그 4세기 이전부터 존재해 왔던 것이다.

     

    반론자의 영어 오역은 일일이 잡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이것이 십자가 형을 말

    하는 것인가? 영어가 부족해서 하는 주장이니 이것은 반론자의 잘못은 아니다.

     

    그녀를 불태우기 위하여 십자가 모양으로 묶었다는 것이 아니다. 나뭇단과 건초

    를 쌓아놓고 그녀를 불태우기 위해 그곳으로 올라가도록 명령하였을 때 그녀가

    성호를 긋고 나무위로 올라간 것이다.

     

    영어를 보자. “그녀는 성호를 긋고, 나무위로 올라갔다.” 는 뜻으로 해석하면 현

    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22 Now the boys and the maidens brought wood and hay to burn Thecla: and when she was brought in naked, the governor wept and marvelled at the power that was in her. And they laid the wood, and the executioner bade her mount upon the pyre: and she, making the sign of the cross, went up upon the wood.

     

    이 바울행전은 1세기 예수의 직계 제자가 아닌 3세기에 쓰여진 것이다. 그리고 정경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호를 긋는 행위를 볼 수 있다. 성호의 사인이 스타우로스의 사인으로 T형인지 십자가형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적어도 라틴십자가형태는 아닐 것이다) 3세기 초두에 이미 그전에는 나오지 않던 성호긋는 행위기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다.

     

    이 내용은 십자가 형과는 무관하다. 그러나 행위가 슬며시 끼워들었다는 것을 알 수는 있었다.

     

    에덴에 있었던 교활한 자의 교묘한 책략을 보는 것 같지 아니한가?

    남의 것 가로채기, 참숭배에서 멀어지도록 하는 행위...

     

    7. 토마스행전에 대하여

     

    반론자의 글이다.

     「토마스행전」은 3 세기 중반까지는 시리아어로 완성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제

    5행전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해 빵에 십자가의 표시를 붙여 그것을 찢어 분배하기 시작

    했다.」( 「성서 외전위전 7」쿄우분관, 1993년, 275페이지)

     

    원문을 보자

    he marked out the cross upon the bread, and brake it, and began to distribute it.

     

    반론자의 영어문제는 끝간데가 없다.

    빵에 십자가의 표시를 붙인 것이 아니라 스타우로스 표시를 하고 (성호를 긋는 행위와 비슷한 것으로 본다) 빵을 찢어 분배하기 ....

    이렇게 해야 한다.

     

    이제 3세기 중반이다. 십자가가 이미 그리스도교에 상징과 행동으로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다.

     

    반론자의 글을 통하여 십자가가 외경등을 통해서 슬며시 그리스도교에 들어오고 성호를 긋는 행위로 발전해 나온 것을 오히려 알 수 있었다.

     

    반론자의 다른 글

     

      독자 여러분 여기에 기록되고 있는 대로 해 주시길 바란다. 손가락을 우선 비강에

    넣어 다음에 양귀에 그리고 마지막에 두상에 닿아 주셨으면 한다. 그것이, 「십자가의

    표시」이다. 그렇다면, 십자가는 어떠한 형태가 되는지 분명하리라 생각된다. 즉, 현재

    에서도 카톨릭에서 하고 있는 전승은 4세기 이후에 이교의 유물의 잔재가 아니라, 초가

    사도들로 교부들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손가락을 코에 넣고 그 다음 귀에 넣고 그 다음 머리에 대고 십자가 표시를 하였다는 것

    이 나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나 3세기 중반 까지는 분명히 십자가가 들어온 것 같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본다. 십자가는 초기 사도들로부터 된 것이 아니다. 교부의 글에서도 십자가로

    볼 만한 내용이 없다.

     

    그래도, 그리스 철학을 하는 교부로부터 라고 하면 어느 정도 수긍하고자 한다. 그러나 외경에서는 분명하게 보인다. 십자가 사상이 슬며시 들어온 과정을 이 장을 통해서 충분히 알게 되었다. 십자가 사상이 어디에 나타나는가?

    정경에는 없다. 외경에만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외경이 아니던가?

     

    자 다음의 내용이 더 재미있다.

     

    반론자의 글을 계속해서 읽어보자

     

     

    8.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 서기200-250년, 기록은 190-220 )

     

    3세기 중반까지 간다. 바인이 십자가가 심어졌다고 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재미있다.

     

    반론자의 글이다.

     테르툴리아누스는 3 세기 전반에 활약한 가장 유명한 교부 였다. 그는「호교론」의 12

    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제군은 그리스도교인을 십자가(crucibus)나 기둥(stipitibus)에 매달고 있다. 저기

    있는 우상은 무엇인가? 점토로 만들어져 그리고 십자가나 기둥 위에 매단것이

    아닌가? 당신의 신의 몸이 처음으로 희생이 된 것이 바로 횡단목(patibulum) 위

    에서이다.」( 「터툴리안」그리스도교 교부 저작집(쿄우분관, 1987년), 37 페이

    지)

     

     여기서, 터툴리안은 십자가와 기둥을 병렬하여 언급하고 있다. 터툴리안의 시대에는

    그리스도인은 십자가로도, 기둥에 의해서도 사형되었다는 것이다. 기둥이란 말할 필요

    도 없이 한 개의 형주이다. 그러면, 십자가는 다른 형태였던 것이 된다. 이것은 예수의

    형구가 한 개의 형주는 아니었던 것을 증언 하고 있게 된다.

     

    이 글에 따르면 더욱 기둥이라는 것이 오히려 분명해 지지 않는가?

     

    반론자는 오히려 기둥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터툴리안을 들어서 제시하였다.

     

    고마울 지경이다.

     

    3세기 중반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나 기둥에 처형되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기둥처형이 3세기 중반까지 시행되고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아닌가?

     

     같은 서적의 16장에 대해 터툴리안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수직에 위치한 목재는 동일하게 십자가의 일부이다. 만약 우리가 십

    자가 그렇다면, 부분적이 아닌 하나님께 전체적으로 빌고 있는 것이다. 먼

    저 우리는 여러분의 신들의 기원은 조각가들에 의해 십자 위에 만들어진 것

    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한편 여러분도 또 승리의 여신들이 있다. 전승

    (트로파에움)의 기둥의 경우도 그 내용은 십자의 기둥이 되어 있다. 군대에

    서는 로마의 종교로서 군단 알고가 있고, 거기를 향해 맹세를 함으로 모든

    신들보다 그것을 존중하고 있다. 거기에 너저분하게 붙은 신들의 상은 사형

    의 기둥(십자가)의 장식이다. 황제기나 장군기 위에 붙이는 헝겊도 그 기둥

    의 옷이다. 나는 여러분의 마음을 기리고 싶다. 십자가가 장식도 없고, 벌거

    벗은 채로의 것을 여러분은 바라고 계시지 않는 것이니까.」(같은책 46 페

    이지)

     

    위의 내용을 잘 읽어보라. 십자로 번역한 부분을 기둥으로 번역하고 읽어보기 바란다.

     

    이것을 번역한 사람도 사형의 기둥이라고 번역할 수 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

    이 괄호안에 십자가라고 첨부해 놓았다. 터툴리안은 기둥처형을 주로 인정한 글

    이다.

     

    영어번역이 서툴러서 본래의 의미가 잘 살지 않고 있다. 본인이 원문을 보고 싶

    으나 원문이 없으므로 이 글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번역해 보자

     

    수직으로 세워진 나무는 스타우로스와 동일한 것이다. (동일하게 십자가의 일부

    이다란 말이 이해가 되지 않으므로 이와 같이 번역하였다)....「 먼저 우리는 여

    러분이 섬기는 신들의 기원 역시 조각가들이 나무로부터 만든 것에서 시작된다

    고 말하였다.

     

    한편 여러분에게는 승리의 여신들이 있고 승표의 기둥도 있는데 그 중심에는 스

    타우로스가 있는 것이다. 군대에서는 로마의 종교처럼 되어 있는 군기가 있는

    데, 거기를 향해 맹세를 함으로 모든 신들보다 그 군기가 존중받고 있다. 그 군

    기에 너저분하게 붙은 신들의 상은 사형의 기둥, 즉 스타우로스의 장식이다. 황

    제기나 장군기 위에 붙이는 헝겊도 그 기둥의 옷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는 여러

    분의 마음에 호소하고 싶다. 나무기둥이 장식도 없고, 벌거벗은 채로의 것을 여

    러분은 바라고 계시지 않을 테니까.」

     

    이러한 뜻이 아니었겠는가?

     

    반론자의 글을 살펴보자

     

    이 문장은, 그리스도인은 3 세기의 초기 무렵, 「십자가에게 비는 사람」이라고 오해 받

    아 비난 되고 있던 것을 논증하기 위해서 기록된 것이다.

     

    이 말은 기둥에 비는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옳다. 즉 그리스도인들이 기둥에 비

    는 사람이라고 오해 받으니까 터툴리안이 결국은 너희들이 신으로 받들어 모시

    는 여러 가지 중에서 수직으로 세워진 나무, 승리의 여신(아마도 수직으로 되어

    있을 것임), 승표의 기둥, 군기, 모두 나무 기둥이 그 중심에 있지 아니한가? 라

    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본다. 결국은 너희들도 기둥에 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십자가에 비는 사람이라고 비난 받았을 것 같은가? 십자가에 비는 사람은 이교

    도 들중에서도 많았을 것이다.

     

    따라서 특히 십자가에 빈다고 비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기둥에다 비니까

    우습게 여겨졌고 이교도들이 비아냥 되니까 터툴리안이 결국 너희들이 숭상하

    는 신들의 형상들을 살펴보라, 모두 기둥이 있지 않는가? 란 뜻으로 논박한 것

    이 아니겠는가?

     

    반론자의 주장

     

    여기에는, 「수직에 위치한 나무」는 「십자가의 일부이다」이라고 진술되고 있다. 그

    말은 십자가는 한 개의 기둥 이상의 것이었던 것을 시사한다.

     

    이것은 번역을 잘못해 놓고 자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 글을 신

    빙성이 없다. 반론자의 번역실력은 독자들도 익히 아는 바가 아닌가?

     

    그리고 나머지 주장도 무시하도록 한다.

     

    다음 주장으로 넘어간다.

     

    반론자의 글

     마지막으로 터툴리안이「유대인에게로의 대답」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을 새겨두자.

    그는 신명기 33장 17절의 「들소의 모퉁이」가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여 다음

    과 같은 해설을 하고 있다.

    「모퉁이의 2개의 것은 그리스도의 성향을 나타내고, 그 하나는 재판을 하

    시는 강직하심과 구세주로서의 상냥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모퉁이는

    십자가의 양단이다. 십자가의 부분인 배의 돛에 대해 조차 첨단이 그처럼

    불리고 있다. 마스트의 중심의 기둥은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 이 십

    자가의 힘에 의해 이 모퉁이의 방법에 따라 지금은 세계의 나라들을 신앙에

    의해 땅에서 하늘로 밀어 올리고 있다. 」(편집자주-Adversus Marcionem

    3,18,3-4)

     

    한글로 되어 있으나 무슨 소리인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

     

    맨 끝부분, 결론부분을 보자 이 모퉁이의 방법에 따라 지금은 세계의 나라들을

    신앙에 의해 땅에서 하늘로 밀어 올리고 있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십자가인가? 기둥인가?

     

    땅에서 하늘로 밀어 올리고 있다” 잘 읽어보시기 바란다.

     

    당연히 기둥이 아닌가?

     

    터툴리안은 기둥처형으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원서는 없지만 위의글을 내 방식대로 다시 번역해 보겠다.

     

    2개의 모퉁이(?)는 그리스도의 성향을 나타내는데 하나는 강직하심과 하나는

    상냥함을 나타낸다.

    그러한 모퉁이는 기둥의 양 끝을 의미한다.

     

    스타우로스를 나타내 주는 배의 돛의 첨단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 마스트의 중

    심기둥은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다. 이 나무기둥의 힘에 의해 모퉁이로 .... 땅에

    서 하늘로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가? 배의 돛대, 유니콘, 땅에서 하늘로 밀어 올리는 것

    여기에서 어느 부분에서 십자가가 연상되는가? 수직의 나무 기둥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나머지 주장은 위와 같이 이해하면 될 것으로 본다.

     

    모세의 이야기가 또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이미 설명하였다.

     

    내 판단으로는 터툴리안은 3세기 사람임에도 예수그리스도가 기둥처형을 당하

    신 것으로 생각하였다고 본다.

     

    9. 미누시우스·펠릭스(Minucius Felix 서기210-250) 에 대하여

     

    이미 3세기 중반으로 들어서고 있다.

     

    십자가 사상이 들어와 있을 수 있다.

     

    반론자의 영어가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반론자의 글과 원문이다.

     

    「늘려진 올에 의해 그리고 닻이 올려져 배가 조용하게 진행될 때, 뚫고 나온 돛

    에 의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십자가의 표시를 본다. 그리고 사람이 순수한 마음

    으로 손을 뻗어 신을 우러러볼 때 그것은 십자가의 표시이다. 그러므로 자연으

    런 이유로서 이 십자가의 상징은 지속되고 또는 당신의 신항은 그에 대한 존중

    의 마음으로 형성된다.」(The Octavius of Minucius Felix, Ch. 29, Ante-Nicene Fathers, vol. 4 p. 191)

     

    You, indeed, who consecrate gods of wood, adore wooden crosses perhaps as parts of

    your gods. For your very standards, as well as your banners; and flags of your camp,

    what else are they but crosses glided and adorned? You

     

    Your victorious trophies not only imitate the appearance of a simple cross, but also that of a man affixed to it. We assuredly see the sign of a cross, naturally, in the ship when it is carried along with swelling sails, when it glides forward with expanded oars; and when the military yoke is lifted up, it is the sign of a cross; and when a man adores God with a pure mind, with hands outstretched. Thus the sign of the cross either is sustained by a natural reason, or your own religion is formed with respect to it.

     

    붉은 부분이 빠져 있다. 그 부분을 해석하고 넘어가자.

     

    본인의 번역

     

    여러분들은 실로 나무의 신들을 신성시 하고 있는 것이다. 나무로 만들어 여러

    분이 숭배하는 신들, 여러분의 승표는 단순한 기둥에다가 사람의 모양을 달아

    놓은 것이 아니던가? (사람의 얼굴이 달릴 군기는 IMAGO 이다)

     

    나머지 부분은 십자 부분에 스타우로스를 넣으면 된다.

     

    나머지부분에 대한 본인의 번역

     

    우리는 다음의 경우 확실하게 스타우로스의 표시를 본다. 배가 노를 활짝 펴고

    앞으로 미끌어져 나갈 때 팽팽하게 부풀어 있는 돛에서, 군기에서 멍에 모양의

    것을 제거하였을때, 사람이 순수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어 하느님을 찬양할 때등

    이다.

     

    그렇게 해서 스타우로스의 모양은 자연스럽게 유지되거나 당신 자신의 종교도

    그것과 관계되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십자모양을 굳이 유추할 부면은 없는 것이다.

    아마도 기둥에 어떤 사람모양의 형태가 붙여 있었던것으로 보인다.(돛이 팽팽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를 생각해 보시기 란다.)

     

    그러나 십자가로 생각하더라도 벌써 이미 3세기로 들어와 중반으로 들어설때는

    의미가 없다.

     

    바인이 이미 이 점에 대하여 밝혔다.

     

    그전에는 외경에 나타나다가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십자가 사상이 들어오게 되

    는 시기가 아닌가?

     

    그리고 반론자가 주장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영어번역도 신통치 않을 뿐만 아니

    라 스타우로스는 모두 십자가로 번역해서 어거지로 십자가를 유추하고 있는 내

    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 살펴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 시기 이후는 더 이상 볼 필요도 없는 것이다.

     

    에덴에서 책략을 부리던 사탄이 그동안 가만히 있었겠는가?

    이미 1세기 사도시대에도 활동하는 불법의 아들들이 있지 않았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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